내가 걸릴 줄이야... 발진없는 대상포진 초기 증상, 대상포진 후 신경통,

우측 등(갈비뼈 쪽) 따끔거리는 증상 간헐적으로 있어서 병원 방문했더니 대상포진 초기 증상일 확률이 70% 이상이라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주셨다. 국소부위로 따끔거리는 증상만 있을 뿐 내 눈으로는 발진이나 수포증상은 보이지 않았는데 선생님 눈에는 빨갛고 작게 올라온 몇 개가 보인다고 하시며 대상포진일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봄이나 가을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에 많이 생긴다고 하셨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조스터 바이러스에(varicella-zoster virus)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재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 면역력 저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노화로 인해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스트레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대상포진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질환: 당뇨병이나 암 등 면역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면역 억제 치료: 항암 치료나 장기 이식 후 받는 면역 억제제 치료도 대상포진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보통 피부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에 피부절을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합니다.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으로 열이 나고 피로하며 신체 일부가 아프고 쑤시기도 합니다. 그러다 며칠 뒤에 바이신경절을 따라 붉은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주로 몸 한쪽에만 발생하는 일측성 발진이 나타남) 물집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띠를 두른 모양처럼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는 게 특징입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피부에 발진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무발진성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대한통증학회가 대상포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무발진성 대상포진빈도는 0.1%로 1000명당 1명 정도였다. 무발진성 대상포진은 대상포진의 특징인 띠모양 피부병변 없이 통증만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신경통만 지속되므로 대상포진임을 인지하기 어렵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큽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신경통은 대상포진으로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지 않아 나타나며,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환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으로는 프레가발린, 가바펜틴 등 항경련제 약물이 있습니다.

대상포진 조기 치료의 중요성!

대상포진은 초기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발진이 발생한 후 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의 강도와 발진의 진행을 줄일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치료는 발병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경구약 복용과 주사치료를 함께 하면 통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화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다고 해요.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도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발생 후 1년 경과 후 백신접종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저도 잊지 않고 1년 뒤에 백신접종 꼭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