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에 비행기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았고, 적당한 가격대로 비행기표를 끊으려고 하다 보니까 광저우 경유 중국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어요
인천 -> 광저우 광저우 환승 1시간 반
광저우->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 광저우 환승 6시간
광저우 -> 인천
스케줄입니다
<인천 - 광저우행>
인천에서 광저우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려요
3시간 비행이라 당연히 기내식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인천공항에서 배부르게 밥 먹고 탑승했는데 ㅋㅋㅋ
탑승 후 1시간 정도 지나니깐 음료를 주고 간식(땅콩)을 줬어요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내식도 주더라고요!
메뉴는
치킨 감자 or 생선밥이었어요
저희가 중국어 못 알아들으니까 종이에 손글씨로 영어랑 한국어로 쓴 메뉴를 보여주더라고요 ㅋㅋㅋ
저와 일행은 치킨으로 선택해서 생선은 어땠는지 몰라요
치킨, 감자는 맛있었어요 배만 안 부르면 다 먹었을 거예요. 눅눅한 웨지감자랑 다이어트용 닭가슴살 도시락이었습니다.
중국식답게 짜사이도 나왔고 병아리콩? 같은 음식은 맛이 별로였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모닝빵이랑 버터가 있었는데 모닝빵은 한국산립에서 만든 거더라고요 ㅋㅋ 과일은 오렌지랑 파인애플이 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광저우 환승>
이제 환승하러 광저우 공항 도착~
공항사정으로 광저우 하늘 위에서 거의 1시간 빙글 돌다가 착륙해서 환승시간 여유가 없었어요
환승 수속하는 곳에서 직원들이 환승 촉박한 비행 편 사람들의 무사 환승을 위해 노력해 주더라고요. 먼저 처리해 주고 빨리 통과할 수 있게 해 줘서 여유롭게 환승할 수 있었어요.
환승은 어렵지 않아요 환승구간이 엄~청 멀지도 않고요. 내려서 핑크색 환승표시만 따라서 가면 됩니다. 1시간으로 충분했어요(사람은....ㅜㅜ 나중에 수화물이 못 왔다는... )
<광저우 - 코타키나발루행>
"cha you ma?" 차 있나요?
"you"
건조한 기내, 자꾸 기침 나오고 썰렁해서 따듯한 차가 마시고 싶었는데 역시 차가 있더라고요!
근데 차 정말 맛있어!! 중국식당 가면 나오는 차예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때 이후로 계속 차만 달라고 했어요
역시나 또 기내식이 나왔고 전 비행기보다 맛없었어요...
간식꾸러미만 먹었어요. 바나나 맛있더라고요. 과자도 먹을만하고
이번에 나온 빵은 중국 출발 비행기여서 그런지 중국향이 좀 나요...ㅎ
재미있게 놀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일단 광저우 가는 비행기를 타고 광저우 공항에 왔어요
밤 23시 55분 비행기인데 역시나 기내식을 줍니다. 밥 먹는 시간도 짧았고 먹고 바로 불 끄고 잘 수 있게 해 줬어요
배도 안 고프고 맛없을 거 같아서 안 먹겠다고 했더니 이것만 주네요
전 이 차가 제일 맛있어요
3시간 비행 후 연착 없이 광저우 공항 도착
광저우 공항에서 6시간 있다가 인천 가는 비행기를 탈 거예요
프리미엄라운지를 이용했어요
2시간 이용이라 2시간 쉬다가 나와서 노숙해요 ㅠㅠ
아직도 3시간 남았네 ㅋㅋㅋㅋㅋㅋ
하늘에서 바라본 광저우 모습이 생각보다 아름다웠어요. 낮에 하늘에서 봤을 때 고층빌딩이 엄청 많더라고요. 생각보다 도시였고 어떤 도시일지 궁금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일정이 좀 애매해서 경유 6시간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와서 광저우 여행을 못 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광저우 도심 구경 좀 하고 저녁비행기 타고 왔을 거예요. 같은 비행기 타셨던 분들 중에 임시비자받아서 나가시는 한국분들 몇 분 계시더라고요
약 30만 원 저렴하게 가려고 경유 비행기 탔다가 경유지에서 수화물이 지연되는 사고도 있어서 첫날 여행은 캐리어 없이 다녀서 너무 찝찝했지만 첫날 숙소도 옮길 예정이었는데 짐 걱정 없이 가벼운 두 손으로 여행 다닐 수 있어서 또 좋은 면도 있었고 다행히 카카오여행자보험 들어둬서 나중에 보험금도 청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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