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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엠폭스(MPOX)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by 달리는토끼 2023. 4. 17.

 

최근 뉴스에서 엠폭스 확진자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작년 말에 뉴스에서 원숭이두창이라고 하면서 나왔던 감염병이 지금 엠폭스라고 부르는 감염병이랑 같은 것이다. 

22년 11월 28일에 세계보건기구(WHO)는 'MPOX'를 새로운 영어 질병 동의어로 채택하였으며, 이에 한글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했다고 한다.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poxviridae과의 Orthopoxvirus속에 속한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경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었다. 22년 유행 전까지는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다. 

 

엠폭스 감염경로

원숭이두창은 인수공동감염병으로 

동물 ->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 -> 사람으로 전파된다. 

엠폭스는 접촉성 감염을 통해 전파되며 비말전파도 가능하나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이 낮다. 또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한다.

 

 

접촉주의감염

피부병변부산물 감염된 사람, 동물의 체액, 피부, 점막 병변(발진, 딱지 등)에 직접 접촉

매개물 감염된 사람, 동물이 사용한 물건, 천, (의류, 침구, 수건) 및 표면에 접촉

비말 호흡기 분비물(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접촉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

 

 

엠폭스 임상증상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는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기도 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 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사지로 발진이 확산된다. 

구진성발진은 수포 -> 농포 -> 가피 등의 단계로 진행되며, 동일한 신체부위 내 발진은 주로 같은 진행단계를 보인다. 

구진성발진 :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발진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 이내에 나타나며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된다.

WHO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을 3~6%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신생아, 어린이, 면역 저하자 등은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다. 

 

 

엠폭스 검사방법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로 시행되고 있다.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된 후 약 6시간 소요된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가 엠폭스가 의심된다고 판단하면 1. 보건소에 신고하고, 이후 2. 의사환자에 해당할 경우 검사 절차가 진행된다.

의사환자  :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

 

 

엠폭스 치료방법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주로 대증치료를 시행한다. 

다만 고위험군(면역력 저하자, 소아, 임부, 고령,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엠폭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된다.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사용한다. 

 

 

엠폭스 예방법

감염된 사람, 및 감염된 동물,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물질과 직접 접촉을 피한다.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한다.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할 경우 개인보호구(장갑, 마스크) 사용한다. 

 

엠폭스 감염병은 접촉성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고 엠폭스는 성병은 아니지만 확진자 대다수가 성소수자로 밝혀지며 문란한 성관계로 걸리는 질병이라는 낙인찍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혐오가 확산되면 감염자들이 방역에 협조하지 않아 방역에 어려움이 생겨 우리 사회로 전파될 위험이 높아질 것 같다. 우리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감염병이라는 인식으로 방역에 같이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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