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핑투어 전날 비가 하루 종일 왔어요... 그래서 투어날에도 비가 올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투어날은 비도 안 오고 날도 맑았습니다.
스마일 KK투어에서 스노클링이랑 반딧불투어를 진행했고 같은 날 진행했어요
스노클링
코타키나발루에서 스노클링, 섬투어 하는 방법으로는
1. 제셀톤포인트 가서 흥정한다
2. 현지 호텔, 리조트 등에서 예약한다.
3.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간다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제셀톤포인트에서 예약하는 게 가장 저렴했지만 같이 여행 가는 동생이 스노클링도 처음이었고, 동남아도 처음이라 조금이라도 고생 덜 하는 방법으로 예약했어요. 그리고 제가 예약한 스마일 KK투어의 스노클링은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가운데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제셀톤포인트에서 예약하는 스노클링은 섬까지 가서 해변가에서 하는 스노클링만 가능하더라고요
저희가 묵었던 수트라하버퍼시픽 리조트 내에 사무실이 있더라고요!
숙소에서 짐 챙겨서 나와서 걸어서 사무실에 모인 다음에 배를 타러 출발했어요
배 타고 30분? 정도 간 것 같아요. 가다가 중간에 멈춰서 스노클링 할 사람들은 스노클링 하고 다이빙할 사람들은 다이빙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고 한번 더 이동해서 스노클링 했어요.
해파리가 너무 많았고 엄청 작은 해파리들이 몸에 닿을 때마다 엄청 따가웠어요 ㅠㅠ
물은 맑고 물고기도 잘 보여서 좋긴 했어요
그런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파도가 심해서 속이 계속 안 좋더라고요 ㅠㅠ 멀미약을 먹고 갔는데도 멀미가 심해서 잘 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2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섬으로 가서 제공해 주는 점심을 먹어요.
점심으로 제공해 주셨던 꼬마김밥 3줄이랑 삶은 계란 1개 라면 1개입니다.
김밥 준다고 해서 김밥나라 같은 김밥 한 줄 상상했는데 꼬마김밥 3줄이라 너무 적게 느껴지더라고요 ㅋㅋㅋ 멀미는 발이 땅에 닿는 순간부터 해소돼서 완전 잘 먹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날씨는 많이 안 더웠어요
습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늘에 있으면 춥더라고요.
보통 많이 가는 사피, 마무틱 이런 섬이 아니라 마리 마리.세팡가르 롯지 섬에 갔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물도 깨끗하고 놀기 좋았어요
샤워시설 다 있고요~
중국인, 한국인 다 많이 없으니까 조용하긴 하더라고요 ㅋㅋ
반딧불투어
저희 2명만 태우고 가더라고요
설마 우리 둘만 체험하나? 했는데 맞으면서도 아니었어요
여러 팀에서 한 곳에 모여서 한 팀이 되어 다 같이 투어를 진행하더라고요
한국 대형 여행사 하나투어 등 같은 곳에서도 오고 저희처럼 작은 투어업체 통해서 온 사람들 모두 모여서 같이 체험을 했어요
저희 가이드님이 너무 좋은 분이어서 투어가 만족스러웠어요
대기하는 시간 동안 간식을 줬는데 다른 팀들은 알아서 가져다가 먹게 하거나 먹어도 된다는 설명이 없어서 어리둥절하고 그랬는데 저희는 가져다주더라고요. 말레이시아 전통과자라고 먹어보라고요 ㅋㅋ 맛있어서 시장 갔을 때 보고 한국에 사 왔네요
배르타고 맹그로브숲을 보러 가요
여러 팀들이 한 번에 모여서 다 같이 보트를 타고 갔고
한국인 가이드 분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하니까 좋더라고요 설명을 100프로 이해할 수 있어서 투어가 더 재밌었어요
이날 원숭이를 가까이서 보지는 못 했어요. 물이 빠졌을 때는 악어들이 올라올 수 있어서 원숭이들이 땅가까이 안 내려온다고 하더라고요. 나무 위에 달려있는 원숭이만 봤습니다
저녁으로 챙겨준 비빔밥, 미역국, 수박입니다
미역국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 수박도 개인적으로 가져가 먹는 건데 저희 가이드님 어디선가 나타나서 수박 챙겨주고 가셨어요
이날 역대급 선셋이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이런 선셋을 못 봐서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날 역대급이었어요. 3대 석양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사진 열심히 찍어주고 가셨는데 정말 멋지게 잘 찍어 주셨어요!!
여러 장 적극적으로 찍어주고 사라졌다가 배로 돌아갈 시간 돼서 저희 찾아와서 배까지 안내해 주셨어요
그러고 또 사라졌다가 투어 끝나고 차로 돌아갈 때 어두운 밤길에 후레시 비춰주며 길안내 해주셨어요. 역대급 에스코트였습니다
손님 2명에 기사 1명 가이드 3명인 투어였는데 그중 이 가이드님이 저희를 완전 츤데레로 챙겨주셨어요. 약간 배 좀 나온 남자 가이드님 성함을 못 여쭤봤는데 너무 잘 챙겨주셔서 투어 만족도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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