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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신경계 감염성 질환(세균성 수막염, 바이러스 수막염, 뇌염)

by 달리는토끼 2023. 3. 8.

 

세균성 수막염(bacterial meningitis)

1) 원인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연쇄상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cocus)과 나이지리아 수막염균(neisseria meningitidis)이다.

2) 병태생리

세균성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연막과 거미막의 급성 감염으로 뇌척수액의 염증을 일으킨다. 세균성 수막염은 내과적인 응급상태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원인균은 대개 상부 호흡기계를 통해 중추신경계로 침투하거나 혈류를 따라 전파되고 두개골의 관통상, 기저부 두개 골절 때문에 직접 전파될 수 있다.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뇌척수액의 생성이 증가하고 두개내압이 상승한다. 수막염은 대개 가을, 겨울 혹은 이른 봄에 발생하고 종종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며 노인과 쇠약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3) 증상과 징후

감염 시 첫 증상으로 두통, 쇠약, 오심, 구토, 오한, 발열 및 경부 경직 등을 호소한다. 수막 자극 증상으로 나타나는 3가지 징후는 다음과 같다.

(1) Kerning 징후

환자를 앙와위로 눕히고 대퇴를 복부 쪽으로 굴곡을 주고 무릎은 대퇴에 대해서 90°를 이루도록 신전시켰을 때 대퇴후면의 통증 및 무릎의 저항과 통증을 느낀다.

Kerning 징후

(2) Brudzinski 징후

앙와위로 누운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목을 가슴 쪽으로 굽혔을 때 목의 통증과 함께 양하지(대퇴, 발목, 무릎)에 굴곡이 생긴다.

Brudzinski  징후

(3) 목 경직

목을 굽혔을 때 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동반된다.

4) 진단

요추천자 : 두개내압 상승을 확인하기 위해 요추천자를 실시 전에 안저를 검안경으로 검사하여 유두부종을 확인한다. 세균성 수막염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진단은 요추천자에 의한 뇌척수액 분석으로 할 수 있으며, 뇌척수액의 변화는 병원체에 달려있다. 뇌척수액에서 단백질 수치는 상승하며 포도당은 대개 감소하나 농성이고 혼탁하며, 다형백혈구 수가 증가한다.

두개골 x-ray, CT, MRI 검사 : 부비동의 감염을 확인하고 두개내압 상승, 뇌농양으로 인한 합병증을 확인할 수 있다.

5) 합병증

세균성 수막염에서 주된 급성 합병증은 두개내압 상승이다. 이는 의식상실의 주된 원인이다. 다른 합병증은 3, 4, 5, 6, 7, 8번 뇌 신경 손상을 남기는 것이다.

뇌실에 뇌척수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유착이 있거나 증 삼출물에 의해 거미막 융모가 막혀 수두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막염으로 인해 수두증이 발생한 경우 뇌척수액이 순환할 수 있도록 뇌실-심방측로술이나 뇌실-복막 측로술을 시행한다.

6) 치료와 간호

(1) 약물요법

항생제 치료는 검사물 수집 후 배양결과에 따라 사용한다. 치료는 조기에 항생제(ampicillin, penicillin, cefuroxime, cefotaxime, cefriaxone, ceftizoxime )을 다량 주입하며 적절한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한다.

세균성 수막염 환자는 두개내압 상승으로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경련제를 투여한다.

뇌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 삼투성 제제와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2) 간호

초기에 두통, 고열, 대뇌피질의 자극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두개내압 상승 증상을 관찰하고 활력 징후, 신경학적 상태, 두통 및 경부 통증, 섭취량 및 배설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환자는 편안한 자세를 취해주고 머리를 약간 올려준다.

목과 하지 후면의 근육강직이 지속되므로 점진적인 관절가동범위 운동과 따뜻한 물로 목욕을 수행한다.

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폐렴과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접종으로 호흡기계 감염을 예방하고 상기도 감염과 중이염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이러스 수막염(viral meningitis)

1) 원인

무균성 수막염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수막염의 원인균은 enterovirus, arbovirus,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HSV(herpes simplex virus) 이다.

2) 증상

바이러스 수막염은 두통, 발열, 수명과 경부 경직증상이 나타나고 뇌의 침범 증상은 보통 없다.

3) 진단

요추전자 : 뇌척수액에서 포도당은 정상수치이며, 맑거나 변화 없다. 특징적으로 뇌척수액에서 림프구 증가세를 보인다.


 뇌염(encephalitis)

1) 원인

뇌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뇌실질 조직과 뇌수막의 급성 감염이다. 바이러스성 감염이 가장 흔하며 특징적으로 절지동물 바이러스인 아르보바이러스나 단순포진에 의해 발생한다. 아르보바이러스성 뇌염은 혈액을 빨아먹는 매개물인 곤충에서 잦은 아르보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곤충에게 물림으로써 인간에게 전염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급성 비유행성 뇌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단순 포진바이러스성 뇌염은 전 세계적으로 어떠한 나이에서도 발생하지만, 특히 중년기에 자주 생긴다.

2) 병태생리

뇌염은 울혈과 부종을 초래하는 뇌막과 뇌실질 세포에 광범위한 염증을 일으킨다. 이것은 수초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3) 증상과 징후

초기에 고열, 두통, 오심, 구토 증상이 있으며 목의 강직, 발작, 진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뇌염의 증상은 2~3일간 나타나고 최소의 정신상태 변화에서 혼수까지 다양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4) 진단

뇌염은 임상 양상, 세포검사,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그리고 MRI로 진단한다. 뇌척수액에서 HSV, DNARNA에 대한 중합 효소 연쇄반응 검사 결과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뇌염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수막염과 뇌염의 감별은 뇌 기능에 달려있다. 수막염 환자는 두통에 의해 산만하고 불안정하며 기면 상태가 되기도 하나 뇌 기능은 정상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뇌염에서는 대개 정신상태가 변화되고, 운동과 감각기능이 감소하며, 언어나 운동장애와 같은 뇌 기능에 이상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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