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염은 혈행성 감염질환으로 골수에 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골수는 우리 몸의 뼛속에 있는 조직으로, 미세 혈관 신경, 여러 세포들로 가득 차 있고 혈액을 만들어 낸다. 성인보다는 소아나 청소년기 남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골수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부위는 대퇴 하부, 경골 상부, 상완보 요골 등 성장이 빠른 장골이다.
1) 원인
주로 농포성(pustule) 감염이 있을 때 혈행으로 전파되거나 개방성 골절 시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여 발생한다. 원인은 황색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이 약 80%를 차지하고 그 외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E.coli 등도 있다.
2) 병태생리
괴저 과정이(septic process)이 감염 초기에 골수조직에서 시작되며 충혈과 부종이 있으며 백혈구가 증가된다. 그 후에 제1단계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하여 조직이 괴저 되면 화농(3일 내 발생)이 생겨서 골막하 농양이 생긴다. 농은 저항이 약하고 혈행이 느린 골간단부 근처로 가서 쉽게 서식하며 골막하 농양을 형성하게 된다. 농양은 골막을 밀고 외측의 피질 표면으로 퍼진다.
혈관과 림프 조직을 통해 골간단부의 해면골로 감염이 전파되고 장골의 중간 간부를 따라 퍼져 뼈에 농양이 쌓인다.
골막하 농양으로 골막이 박리되면 골막하에 자극으로 인해 신생골이 생기고 이것이 골막의 내면에 부착되어 골구를 형성한다. 농들은 골구 사이 틈새를 통해 흐르고 골조직은 혈전증으로 괴저 되며 분리되어 패혈상태가 되어 부골이 생긴다.
3) 증상
골수염의 증상은 대부분 갑자기 발생한다. 급성기에는 전신적으로 몸이 아프고 허약해지며 피로, 발열, 통증이 심해진다. 백혈구와 적혈구의 침각속도가 증가한다.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효과가 없으면 배농루가 생겨 농이 흐르며 만성 골수염이 되고 체중감소, 미열, 지속적인 팔다리 통증, 근육위축이나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생긴다.
4) 진단 검사
혈액검사, X-ray 검사, 동위원소 검사, CT, MRI, 본스캔 등이 사용된다.
5) 치료와 간호
골수염 초기에 아직 농양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항생제 투여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항생제는 골수염이 치료될 때까지 상당시간 투여한다. 혈액검사와 균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 정맥 투여한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외과적으로 환부를 절개하는 절개 및 배농술(incision and drainage)을 시행한다. 피부로 배농이 계속되면 항생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므로 외과적으로 괴저 된 벼 조직을 제거하는 부골절제술(sequestrectomy)을 시행한다. 부골 골편들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때는 배형성형술(saucerization)로 상흔조직, 감염된 조직, 경화된 뼈 등을 광범위하게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석고붕대나 부목, 압박붕대를 적용하여 환부를 계속 고정시켜 환부의 안정을 취하게 한다. 수술 부위는 철저히 무균적으로 간호해야 한다. 상처 회복을 위해 고칼로리 식이를 권장한다.
수술 후 증상이 완화되면 압박붕대나 석고붕대를 제거한다. 장기간 안정으로 환부 측 관절 운동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더운물 찜질을 해주고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준 뒤 치료적 운동을 시행한다.
6) 예후
조기에 치료하면 염증성 삼출물이 신속히 흡수되고 치유가 빠르다. 그러나 농성 삼출액이 형성되면 잘 낫지 않는다.
골수염의 합병증으로 패혈증, 뇌농양, 뇌수막염, 폐렴등이 있다. 패혈증에 걸리면 구토, 발열, 호흡곤란,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에 광범위한 조직 손상이 일어난다.
골수염으로 시행하는 MRI 검사는 급여가 될까?
2023.03.14 - [간호] - 암, 관절질환관련 MRI 급여기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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